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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H( )USE INTERVIEW

24. 08. 09.

STAYCATION | RSS HOUSE

당신의 일상 속 GBH의 쓰임을 아카이브합니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주 사용하고 유용한 제품들이 주는 가치는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사용자가 돋보이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GBH가 각자의 공간에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5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 일과 쉼의 균형은 자신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개인의 취향과 감각으로 완성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건강한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자로 공간 자체가 그들의 언어처럼 느껴졌던, 내면의 영감을 깨우는 곳, RSS HOUSE를 소개합니다.

Q1. 어디 사는 누구이신가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에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되었고 RSS HOUSE에서 살고 있는 정하은입니다.

Q2. 어떤 일을 하시나요? 하시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세요.

저는 밴드 소울딜리버리의 멤버로, 여러 뮤지션들의 세션으로 연주하는 일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리듬소망사랑(a.k.a RSS RECORDS)이라는 뮤지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어요.

예술가로서 어떻게 하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더 폭넓은 신(scene)의 확장을 위해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 함께 보여지는 것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아트 디렉터가 제 또 다른 꿈이기도 했거든요.

Q3. 바쁜 일상 속 휴식도 그만큼 중요한데, 스테이케이션의 사전적 의미는(Stay+Vacation)이라고 합니다. 하은님에게 스테이케이션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어떤 방법으로 스테이케이션을 보내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보통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많은데요. 제가 아무리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해도 동료들과 긴 시간 합주를 하다 보면 나 혼자 가만히 아무 생각 안 하고 싶어질 때가 꼭 오거든요. 합주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엔 고요한 정적을 느끼려고 음악도 틀지 않아요. 근데 또 집에 와서 저도 모르게 또 스피커를 키고 있더라고요. 소파에 누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그 자체가 저에겐 가장 멋진 휴식이지 않을까 싶네요.

Q4. 공간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스테이케이션을 보내는 공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작업실과 집이 한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남편의 고민으로부터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는데요. 집을 지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영감이었어요. 우리뿐만 아니라 이곳에 오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이 되는 집을 만들고 싶었죠. 그러려면 우리부터 영감 받는 공간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악이 일이 되면 에너지를 많이 쓰게 돼요. 모든 것에는 균형이 중요하듯 크리에이티브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저의 어떤 여유에서부터 오는 것 같더라고요. 여행 중에 만난 오브제들부터 지금까지 수집해온 CD, LP, 악기까지 함께 하니 저희에겐 정말 완벽한 쉼터예요. 다행히 RSS HOUSE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너무 행복해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어 간다고 말해줘서 감사해요.

Q5. 그 공간이 나에게 휴식이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휴식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의 카테고리 혹은 가구나 물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집을 지으면서 처음으로 집을 좋아하게 됐어요. 저와 남편이 고른 작은 타일 하나부터 큰 가구들까지, 의미가 담기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휴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은 스피커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좋은 스피커와 바이닐로 듣는 음악은 헤드폰으로 듣는 것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Q6. 매일 함께하는 물건을 구매할 때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일단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인가?’ 생각해 보고, 두 번째로 ‘집이랑 어울리는가?’, ‘내 스타일인가?’ 고민합니다. 필요한 것인데 감각적인 디자인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안 살 이유가 없죠. 사실 쓸모없는 것도 예쁘다고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서 구매하는 편이에요. 예쁘면 기분이 좋잖아요!

Q7. 매일 함께하는 물건 중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물건/가구는 무엇인가요?

집에서 매일 함께하는 것들 중에는 의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인생 처음으로 소파를 구매했어요.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소파가 없었는데 다음 이사 갈 집에는 꼭 토고 소파를 놓겠다고 혼자 다짐했었거든요. 다행히 남편도 제 의견을 좋아해 줘서 강렬한 오렌지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Q8. 공간을 옮겨도 절대 버리지 않았던 의미 있는 물건이 있나요?

저는 어떤 것보다도 어릴 적 사용했던 일기장과 음악 노트들이요. 아무래도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쉽게 버리지 못하겠어요.

Q9. 매일 사용하던 물건 중 교체하고 싶거나 새로 사고 싶은 물건이나 가구는 무엇인가요?

지금 테이블도 크고 튼튼해서 좋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다이닝에 무드에 맞게 좀 더 크게 제작해 보고 싶어요. 약간 굴곡진, 구불구불한 형태의 검정색 긴 테이블이 떠오르네요. 

Q10. GBH를 경험하기 전,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달라진 점이 있었을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과 이유

GBH는 몇 년 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티슈 케이스로 처음 알게 된 것 같은데요. 그 이후로 편집숍에서도 보고 되게 깨끗한 이미지의 브랜드라고 생각해서 핸드 워시도 구매해서 써봤던 기억이 있어요. 쇼룸도 생기고 의류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던 걸 이제 알게 됐네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티슈 케이스에요. 테이블 위에 예쁜 것들을 올려놓기 시작하다 보면 티슈 박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늘 어려웠는데, 말이 필요할까요? 군더더기 없는 스틸 케이스라니. 그리고 또 있는데요, 실버 파우치에요! 지방이나 해외 출장이 잦은 저에게 예쁜 파우치는 정말 참을 수 없잖아요. 얼마 전에 가로가 50cm 정도 되는 큰 가방을 구매했는데 거기에 넣어 다니려고요. 너무 쿨할 것 같아요.

Q11.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꼭 필요했던 혹은 추천하고 싶은 GBH의 물건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촬영할 때 신었던 룸 슈즈요. 심플하면서도 가볍고 또 쿠션감도 살짝 있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오늘같이 더운 여름에 집에서 신기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이 ‘지하 스튜디오에서 신으면 되겠다..’라고 나지막이 말하던데 몇 개 구매할까 봐요.

" 나에게 스테이케이션이란 ( 내 안의 영감을 깨우는 일 )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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