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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H( )WORK INTERVIEW

25. 09. 08.

COSMETICS | HAND CARE 

네롤리 머스크 향의 은은한 여운과 함께, 감도와 기능을 모두 갖춘 GBH의 데일리 핸드 케어 라인.

GBH는 손이 머무는 가장 일상적인 순간에 집중했습니다. 세정과 보습이라는 단순한 루틴 속에서도, 질감·향·보습 지속력의 균형을 수십 차례 논의하며 기준을 세웠습니다. 핸드 케어 라인은 그렇게 완성된 구조와 고민의 기록입니다.

HAND CARE COLLECTION – TOTAL

Q1. 핸드 케어 라인의 출시 순서와, 각 제품을 추가하게 된 이유와 특징을 말씀해 주세요.

BM: 팬데믹 이후 손 세정은 필수적인 루틴이 되었지만, 디자인과 향은 늘 뒷전이었어요. 주방이나 욕실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숨기고 싶지 않은 세정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 핸드워시를 먼저 출시했고, 같은 해 주방까지 고려한 디시워시, 휴대성을 반영한 새니타이저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보습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관점으로 2023년에 핸드로션과 핸드크림이 동시에 추가되었습니다. 크림은 로션보다 가벼운 사용감이지만 집중 보습이 필요한 순간에 맞춘 제품으로 설계했죠. 2025년에는 더 깊은 보습과 주름 케어를 강화한 핸드밤으로 확장하면서 라인이 완성되었습니다.

Q2. 이번 라인의 모든 제품에 네롤리 머스크 향을 담으셨는데, 향 선택의 배경과 앞으로의 향 확장 계획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MD: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과하지 않으면서도 분명한 존재감이 필요한데, 네롤리 머스크가 지닌 싱그러움과 포근한 향이 기존 홈 카테고리 제품들과 잘 어울렸고 계속 사용하고 싶은 향이었습니다.

BM: GBH는 강한 인상으로 각인되는 향보다, 일상 속에 은은하게 스며들며 오래 기억되는 향을 지향합니다. 네롤리 머스크가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출시한 핸드밤에는 헤어&바디미스트와 데오스틱 제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진저 미모사 향을 적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용자의 루틴에 부드럽게 퍼지며 자연스럽게 자리하는 향을 중심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Q3. 개발 과정에서 향에 대해 가장 많이 논의된 부분은 무엇인가요?

BM: 핵심은 향의 세기와 지속력의 균형이었습니다. 향이 지나치게 강하면 부담스럽고, 약하면 존재감이 흐려진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마다 자신들의 향을 강하게 각인 시키려는 경향이 있지만 GBH는 다른 향들과 잘 어우러지는 점도 중요하게 보고, 향의 강도 보다 제형 속에서 향이 어떻게 드러나고 유지되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의 하루에는 향수, 바디 케어, 헤어 케어 등 수많은 향이 겹겹이 쌓입니다. 그 안에서 GBH의 향이 단독으로 도드라지는 것이 아닌, 편안히 녹아 들어 함께 어울리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4. 핸드 케어 제품의 디자인 형태는 어떻게 결정되었으며, 향후 리뉴얼 계획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으신가요?

디자이너: GBH는 ‘숨기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곁에 두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먼저 제품의 사용 환경을 고려했습니다. 공유 공간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펌프형을, 개인용이나 휴대용에는 튜브형을 선택하되, 내용물이 넘치지 않는 재질을 고려하여 선택했습니다.


BM: 핸드워시와 디시워시는 공통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이길 바랐고, 화장실이라면 투명 용기도 가능했지만 주방이나 거실에서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해야 했기에 불투명 용기나 어두운 반투명 용기를 적용했습니다. 이를 기초로 갈색 유리병에서 영감을 받아 어느 공간에서도 차분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완성했습니다. 핸드크림은 알루미늄 튜브의 사용할수록 잡히는 형태가 주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끝까지 쓰기 어렵고 찢김이나 터짐 같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범용으로 사용하는 튜브를 선택하되 두께감이 얇은 원단을 적용하여 알루미늄과 유사한 질감을 나타냄으로써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잡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는 리필 구조, 재활용성과 같은 지속 가능성까지 반영하여 기능성, 실용성, 심미성의 균형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Q5. GBH가 생각하는 ‘기능으로서의 디자인’은 무엇이며, 다른 카테고리 제품들과의 조화는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디자이너: 디자인은 장식이 아니라, 제품의 기능을 드러내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어느 공간에서도 시각적으로 방해되지 않는, 이질감 없이 스며드는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BM: 제품을 기획할 때 카테고리 구분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상은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들도 같은 무드와 기능적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시워시는 코스메틱팀과 홈팀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Q6. 실제 고객들의 반응이나 요청 사항 중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MD: “집에 두었을 때 시각적으로 부담이 없다.”는 반응이 많았고, 카페나 주방, 욕실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는 의견은 GBH가 중요하게 보는 가치와 일치했습니다.

BM: “써보니 좋다. 또 구매한다.”는 리뷰를 보고 들을 때 가장 좋습니다. 사용자 리뷰는 우리가 고민하는 ‘기능으로서의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게 합니다. 실제 사용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전달하여 주시는 메시지를 제품에 담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겠습니다.

Q7. 코스메틱으로서의 GBH 핸드 라인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능적 요소는 무엇인가요?

BM: 사용 환경에 따른 보습의 지속력과 흡수감의 균형입니다. 핸드로션, 핸드크림, 핸드밤의 사용감이 다른 이유입니다. 핸드 케어는 즉각적인 촉촉함을 주면서도 끈적임 없는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였습니다. 기능적 효과는 디폴트, 사용감이 좋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선택될 수 없기 때문에 두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Q8. GBH 코스메틱팀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디자이너: BM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기능은 제품의 기본을 보장하는 요소이고, 향은 일상에 감각을 더합니다. 디자인은 이 두 가지가 공간 속에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BM: 기능, 향, 디자인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GBH 다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있을 때 완성되는 조화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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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WASH & HAND LOTION

Q9. 핸드워시와 핸드로션, 핸드크림을 각각 출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BM: 2021년 팬데믹으로 세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핸드워시를 먼저 출시했습니다.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죠. 이후 2023년에는 세정 후 보습을 위한 핸드로션과 휴대성과 집중 케어 수요를 위한 핸드크림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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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핸드워시와 핸드로션이 나란히 놓였을 때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이어지도록 기획하셨나요?

BM: 세정에서 보습으로 흐름이 이어지도록 기획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한 세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고, 사용 경험은 제형과 향의 조율을 통해 연결했습니다.

Q11. 핸드워시 제형과 세정감을 완성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BM: 잔여감 없는 세정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코코넛 유래 성분으로 적은 양도 풍성한 거품을 내면서, 세정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도록 개발했습니다.

Q12. 핸드로션 제형과 흡수감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BM: 사용 후 불편함이 없는 흡수력과 잦은 세정으로 민감해질 수 있는 피부의 보습이었습니다. 끈적임 없는 보습막을 형성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Q13. 다양한 상업 공간, 특히 카페에서 GBH 핸드워시·핸드로션이 배치되는 사례가 많은데, 주요 카페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으셨나요? 이러한 피드백이 브랜드에 주는 의미와 오프라인 마케팅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MD: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능적 효과는 디폴트, 어느 공간에서도 시각적으로 방해되지 않는, 이질감 없이 스며드는 디자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케터: 브랜드가 실제 생활 공간에서 사용될 때, 단순 광고보다 더 깊은 인식을 남깁니다. 그런 경험이 GBH가 지향하는 ‘일상 속에 스며드는 브랜드’와도 맞닿았다고 생각합니다.

Q14. 실제로 카페, 주방, 집 등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위해 어떤 점을 가장 고려하셨나요? 특히 앞서 말씀해 주신 피드백이 디자인 방향에 영향을 준 부분이 있다면요?

디자이너: 단순하지도 과하지도 않으면서 어느 공간에 두어도 스며드는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용자의 피드백 역시 이 방향과 부합했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디자인의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HAND CREAM & HAND BALM

Q15. 핸드크림을 기존 라인에 추가하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BM: 핸드크림은 휴대성과 즉각적인 보습에 대한 필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외부 활동 중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제형에 충분한 보습력을 더해 일상에 최적화된 케어 제품으로 기획했습니다.

Q16. 핸드크림과 핸드밤은 어떤 사용 시점과 기능 차별화를 가지고 있나요?

BM:핸드크림은 평소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보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면 핸드밤은 건조가 심하거나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할 때 적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사용 목적과 질감에서 분명한 차이를 두어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17. 특히 GBH 핸드밤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무거운 밤 제형과 다르게 라이트한데, 이런 차별화를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BM: 많은 분들이 밤 제형을 무겁고 끈적이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사계절 내내, 특히 여름철에는 손 세정을 자주 하다 보니 오히려 건조함이 심해져 강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보습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트한 텍스처 구현에 집중했습니다.

Q18. 핸드밤의 제형과 디자인에서 가장 고민한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BM: 사용성과 기능의 균형이었습니다. 핸드밤은 기존 핸드 케어 제품들과 연결성을 유지하면서도 고보습을 갖춘 밤의 개성을 살리고자 사이즈, 부피감을 축소하였습니다. GBH 내에서는 연결성이 있지만,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타사 제품들과 함께 놓여있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Q19. GBH 핸드 제품만이 가진 독자적인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MD: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기능과 향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단순히 감각적이기만 한 것도, 기능적이기만 한 것도 아닌, 두 요소가 균형 있게 결합된 점이 GBH 핸드라인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봅니다.

PLAN & BRAND PHILOSOPHY

Q20. 세정 → 보습(로션) → 보완(크림, 밤)으로 이어지는 사용 경험을 GBH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BM: 하루를 채우는 필수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세정, 보습, 보완의 데일리 케어 루틴이 매일 반복됨에 따라 이 과정 속에서 기능적 완성도와 감각적 경험이 균형 있게 전달되도록 제안합니다.

Q21. 지금까지 받은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MD: “카페에서 제품을 봤다.”, 핸드크림을 선물 받은 분이 “향이 좋아서 주변에서 어떤 제품인지 물어본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브랜드가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게 눈에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디자이너: “없으면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GBH 제품이 누군가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거든요.

BM: 알루미늄 튜브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공감해 주신 분들의 반응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날카롭고 쉽게 찢어지는 단점보다, 일반 튜브가 끝까지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직접 짚어주신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Q22. 향후 핸드라인을 확장한다면 어떤 부분을 채우고 싶으신가요?

디자이너: 단순히 아이템을 늘리는 방식보다는, 홈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거치대 같은 주변 도구나 사용성을 높여주는 구조적 요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BM: 향의 확장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변주보다는 제품의 맥락과 쓰임에 맞는 향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종된 핸드크림 향을 다시 출시해 달라는 요청이나, 새니타이저 재출시에 대한 의견도 있어, 앞으로의 확장에 참고하려고 합니다.

Q23. 마지막으로 이번 핸드 케어 컬렉션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떤 말이 가장 잘 어울릴까요?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GBH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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