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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H( )USE INTERVIEW

25. 10. 24.

HARMONY | 잇모어

당신의 일상 속 GBH의 쓰임을 아카이브합니다.

10월의 GBH( )USE 에디션은 ‘HARMONY’를 주제로, 취향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라이프스타일과 일상 속 조화로움을 조명하는 인터뷰형 콘텐츠입니다.
GBH는 쓰임과 아름다움이 균형을 이룰 때, 일상은 더 단단한 울림을 가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조화는 결코 획일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취향이 반영될 때, 비로소 고유한 균형이 완성됩니다.
이번 에디션은 제품 중심을 넘어, 사람과 음식, 맛과 이야기가 만나 이루는 ‘취향의 조화’를 기록합니다. ‘조화’는 단순한 어울림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과 감각이 더해져 드러나는 본질입니다. 삶의 리듬과 음식 속 취향이 만나 만들어내는 균형을, GBH만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리 크리에이터 잇모어입니다. ‘런던에서 프랑스요리를 배운 코리안가이의 요리일기장’이라는 컨셉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콘텐츠 제작과 개인의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지켜주는 습관이나 순간이 있나요?

전업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5개월째인데, 집이 곧 촬영장이어서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몰입되면 오히려 무뎌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리프레시합니다.

Q3. 음식을 콘텐츠로 다룰 때, 어떤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시나요?

레시피 콘텐츠이다 보니 맛과 비주얼은 기본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를 넘어서는 ‘조화’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만든 요리에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때, 비로소 맛과 비주얼이 어우러져 완성된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4. 메뉴나 레시피를 구성할 때, 조화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시나요?

항상 주가 되는 메인 재료를 먼저 정하고, 그 재료가 가진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계절에 맞는 부재료를 조합합니다. 이후 조리법과 플레이팅을 구상하면서 색감과 질감까지 균형을 맞추려 해요. 단순히 맛의 조화를 넘어서, 시각적으로도 어우러져 하나의 완성된 경험이 되도록 신경 씁니다.

Q5. 지금까지 만든 요리나 콘텐츠 중, 본인이 가장 ‘조화롭다’고 느낀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현재 진행 중인 콘텐츠 중에 ‘프랑스의 기술’이 제 정체성과 가장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요리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제가 배운 프랑스 요리의 기법과 철학을 제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이거든요.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해서, 이 시리즈가 제 정체성과 가장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느낍니다.

Q6. 본인의 취향과 팔로워/시청자의 기대가 다를 때, 어떻게 균형을 맞추시나요?

아직은 저도 탐색 중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을 때도 있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었거든요. 초반에는 팔로워의 반응에 맞추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제 취향을 우선하면서도 균형점을 찾아가려 합니다.

Q7. 예상치 못한 조합의 음식이나 연출이 의외의 반응을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요?

제가 새를 키우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새를 귀여워해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가끔은 제 요리보다 새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반응을 얻어서 질투가 납니다.

Q8. 완벽한 조화보다 불협화음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촬영한 콘텐츠가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낸 적이 많아요. 그 경험을 통해 때론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먼저 실행해보는 것이 더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Q9. 조화로운 식생활, 혹은 조화로운 삶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이 생각하는 균형 잡힌 삶의 모습, 혹은 지금 이루고자 하는 조화의 방향이 궁금합니다.

건강해야 제가 원하는 삶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피부에서부터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더 잘 관리하며 롱런할 수 있는 삶의 균형을 잡으려 합니다.

Q10.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나 조리 방식 중, ‘조화’를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버터라고 생각합니다. 제 콘텐츠에서 다루는 모든 레시피에 빠짐없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어떤 요리에 더해도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특히 사랑하는 식재료입니다.

Q11. 조화로운 선택만 하다 보면 단조로운 맛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화로움 속에서도 작은 ‘킥’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드는 레시피도 누구나 아는 요리일 수 있지만, 제 방식대로 특별한 재료나 조리법을 하나만 더해도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거든요.

Q12. 음식 콘텐츠를 시작하는 분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처음 시도할 때 특히 신경 쓰면 좋은 부분이 있다면요?

티컵 아래의 굽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제작했습니다.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날카롭게 각을 칠까도 고민했지만, 손에 닿는 질감을 생각했을 때 곡선이 더 좋다고 판단해 그렇게 마감했습니다.
무게감 역시 입에 닿는 림은 얇게 하고, 굽 부분은 조금 더 두껍게 깎아, 들었을 때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오도록 조정했습니다.

Q11. 이 티컵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선택되는 선물로 기획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이 컵이 어떤 관계의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오가길 바라셨나요? (예: 가족, 오래 알고 지낸 사람, 자주 만나지 않아도 관계가 이어지는 사이 등)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까지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아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13. GBH 제품을 활용해 보셨다면, 촬영 소품이나 연출, 혹은 요리 과정에서 어떤 점이 음식과 잘 어울렸다고 느끼셨나요?

GBH 제품은 버터같아요. 어디 하나 튀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해서 어디에나 어울립니다. 특히 제가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흐르는 느낌 그대로인 앞치마는 벌써 다섯 장째 사용하고 있어요.

Q14. 당신에게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금방 질리면 마지막 기억은 별로일 수 있거든요. 오래 즐길 수 있는 맛이야말로 진짜 조화로운 음식이라 봅니다. “나에게 조화를 이루는 음식은 (질리지 않는 맛)이다.”

Q15. 앞으로 콘텐츠와 일상 속에서 더 이루고 싶은 ‘조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를 조금 더 보여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결국 그것만큼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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