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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H( )WORK INTERVIEW

25. 03. 31.

GBH | PACKAGE DESIGN

디자인의 본질을 탐구하다.

디자인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정체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자, 감각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GBH는 ‘일상의 가치’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사용감을 탐구하며, 정제된 미니멀리즘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을 형태로 담아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SIMPLICITY’를 바탕으로, GBH가 구현해온 미니멀리즘과 기능성을 정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아카이브합니다. GBH의 본질을 담은 디자인 스토리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경험해 보세요.

Q1. 현재 GBH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GBH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부터 패키지 디자인, 시딩 키트, GWP(Gift With Purchase) 제품 기획·제작까지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 제품에 가장 적합한 형태와 구조를 연구하며, 브랜드의 본질을 감각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Q2. GBH의 디자인을 작업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GBH의 디자인은 ‘일상의 가치’를 기반으로, 실용성과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단순히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저는 쓰임새에 충실한 디자인이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경험되는지 고민하며, 직관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형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3. 디자이너로서 GBH의 ‘일상의 가치’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GBH가 말하는 ‘일상의 가치’는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제품과 사용자의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는 Simplicity를 지향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직관적인 형태와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제품 본연의 쓰임이 돋보이도록 합니다. 또한, 단순히 형태적인 미니멀리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텍스처, 무게, 사용감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경험하는 감각적인 요소까지 디자인에 포함하려고 합니다.

GBH의 디자인 철학은 제품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사용자의 감각과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가치로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GBH가 추구하는 ‘Simplicity’를 실현시키는 본인만의 방식이 있나요? 디자인을 할 때, 이 개념을 어떻게 실현하려고 노력하시나요?

GBH의 Simplicity는 단순히 요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본질을 가장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면서도, 제품의 역할과 특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고민합니다. 이를 위해 형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실용성과 감각적인 요소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며, GBH의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Q5. GBH가 추구하는 단순함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본질적인 가치와 연결될 것 같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패키지 디자인에서의 Simplicity는 단순한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의 특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패키지를 디자인할 때, 사용자가 제품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과정까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고민합니다.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소재의 질감, 내부 구조의 완성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불필요한 복잡함을 배제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6. 패키지 디자인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면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덜어낸다’는 것은 단순히 비워내는 작업이 아니라, 꼭 필요한 요소만을 남겨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에서는 소재의 질감, 비율, 디테일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정교하게 조율하면서도 GBH만의 무드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합니다. 단순함 속에서도 깊이감과 개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직관적인 디자인 안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녹여내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Q7. Simplicity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디테일은 무엇인가요? (예: 소재, 질감, 타이포그래피 등)

패키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디테일은 지류의 질감입니다. 정제된 디자인일수록 직접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감이 퀄리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특히 패키지가 단순한 형태일수록 재질의 선택이 디자인의 완성도를 좌우하므로, 종이의 두께감, 표면 질감, 후가공 방식 등을 세심하게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되어야만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시각과 촉각에서 첫 번째로 만족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8.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 스타일이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한 적게 디자인한 것이다’라는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단순함 속에서도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Q9.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의 디자인 취향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디자인을 접하면서 점점 덜어낸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강한 개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에 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필요한 요소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보면서, ‘어떻게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단순하지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10. 디자인을 할 때 본인의 취향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GBH의 Simplicity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취향과 GBH의 지향점이 잘 맞아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이를 어떻게 정리하고 다듬을 지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작은 요소에 집중하기보다 전체적인 이미지를 고려하고, 패키지나 작업물들이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는 새로운 시도를 반영하되, 최종적으로는 GBH만의 일관된 분위기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하는 과정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11. GBH에서 앞으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디자인이 있다면?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을 시도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GBH만의 미니멀한 감성과 다른 브랜드의 개성이 만나면 흥미로운 결과물과 함께 서로의 시너지가 더해져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 접근법이나 그래픽, 컬러 조합을 시도한다면 GBH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더하는 방식으로, GBH만의 디자인 언어를 더욱 다채롭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Q12. 일상의 모든 순간이 디자인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제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철조 구조에서 형태적인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산책하며 보이는 강의 흐름에서 디자인의 흐름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구조나 조형적인 균형이 보이더라고요. 특정한 무언가를 찾아 나서기보다는, 주변을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이 오히려 더 좋은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Q13. 최근 가장 큰 영감을 준 레퍼런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프롬프트 기술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AI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입력값을 조정할수록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고, 원하는 이미지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3D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구현할 수 있었던 작업들을 더 유연한 방식으로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촬영 없이도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머릿속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디자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14.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나 본인만의 원칙이 있다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익숙한 방식에 따라 흐르게 되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시 바라보면 더 나은 방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패키지 디자인에서는 실물 사이즈 목업을 제작해 직접 사이즈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화면상에서 본 것과 실제 크기의 느낌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물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15.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로서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한 디자인입니다. 어디에 놓이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보는 사람이나 사용하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그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디자인은 결국 소통의 도구이기에 불필요한 설명 없이도 의도가 잘 전달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틀에서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면서도, 그 안의 디테일에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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