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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 속 GBH의 쓰임을 아카이브합니다.

일상의 밀도는 언제나 소재로부터 시작됩니다.
 GBH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편안함을 설계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FABRIC COLLECTION은 그 연장선에서 완성된, 가장 가까운 물성과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도구들입니다. 
자연스러운 질감의 BEDDING, 포근한 구조의 BLANKET BLACK, 단정한 착화감의 SQUARE ROOM SHOES. 세 제품은 형태보다 감촉에 집중하며, ‘편안함’이란 감각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탐구합니다.
섬세한 결, 여유로운 무게, 그리고 정제된 실용성.
 FABRIC COLLECTION은 하루의 시작과 끝, 그 사이의 온도를 설계하는 GBH의 시선이 담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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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FABRIC COLLECTION에 BEDDING, BLANKET, ROOM SHOES 세 가지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다양한 패브릭 제품 중에서도 이 세 가지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디자이너: FABRIC COLLECTION은 사용할수록 자연스럽게 길들여지는 패브릭 소재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에 따라 형태나 질감이 개인화되는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고,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획했어요.
 BEDDING, BLANKET, ROOM SHOES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피부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아이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의 손길에 따라 감촉이 변하고, 그 흔적이 쌓이며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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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1. BLANKET BLACK과 SQUARE ROOM SHOES 모두 블랙 컬러로 완성되었습니다.
 GBH가 생각한 블랙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디자이너: GBH에게 블랙은 형태와 질감을 가장 또렷하게 드러내는 컬러예요. 빛의 방향이나 표면의 결에 따라 미묘하게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소재가 가진 구조감과 실루엣의 완성도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블랙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확신의 표현이에요. 기본이 단단하지 않으면 오히려 모든 것이 드러나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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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2. SQUARE ROOM SHOES는 앞코가 네모난 실루엣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형태를 선택한 이유와, 디자인이 전하고자 한 인상은 무엇이었나요?

디자이너: 스퀘어 토를 선택한 이유는 형태가 주는 단정함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라운드보다 선이 또렷해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고, 모던한 존재감을 만들어줍니다. 어떤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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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3. 일반적인 슬리퍼보다 도톰한 착화감이 인상적입니다.
면 100% 옥스포드 소재와 고밀도 스펀지 구조를 선택하신 이유,
그리고 GBH가 생각한 ‘편안함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디자이너: GBH가 말하는 편안함은 단순히 부드럽거나 푹신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용할수록 몸의 형태에 자연스럽게 길들여지는 감각, 시간이 쌓이면서 자신에게 맞게 완성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ROOM SHOES는 처음엔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밀도 스펀지가 발의 형태를 따라 점차 유연해집니다. 면 100% 옥스퍼드 소재 역시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하지 않은 두께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우리가 말하는 ‘편안함’은 즉각적인 감촉보다, 시간이 만들어주는 익숙함과 안정감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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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4. BEDDING LINE, BLANKET BLACK, SQUARE ROOM SHOES는 모두 머무름의 순간과 연결된 아이템입니다. 이번 패브릭 라인을 통해 GBH가 전하고자 한 ‘하루를 완성하는 감각’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디자이너: 어느 공간에 두어도 시선이 머물고, 몸과 마음이 함께 놓일 수 있는 회복의 감각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만의 공간에서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순간을 위한 제안이에요. 결국 하루를 완성하는 건 진정한 휴식의 순간, 그 안에서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시간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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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5. 이번 FABRIC COLLECTION을 통해 GBH가 제안하고자 한 ‘편안함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디자이너: 시간이 지나며 몸과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편안함입니다.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용할수록 자신만의 흔적이 쌓이고 그 안에서 안정감이 생기는 과정. 그 느슨한 변화 속에 진짜 편안함이 있다고 믿어요.
 BEDDING, BLANKET, ROOM SHOES 모두 그 ‘길들여지는 시간’을 전제로 만들어진 아이템입니다. 결국 우리가 말하는 편안함은 사용자와 함께 완성되어 가는 익숙함의 감각입니다.

Q16. 향후 패브릭 제품군에서 확장해보고 싶은 영역이나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디자이너: 패브릭을 기반으로 한 가구나 오브제로 확장해보고 싶어요. 
 스툴이나 푸프처럼 기능을 바탕으로 형태와 감촉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아이템이 먼저 떠오릅니다. 패브릭은 우리의 몸과 가장 밀접한 소재이기에, 작은 차이 하나에도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박음질의 정교함, 실의 질감, 원단의 밀도와 색감 같은 디테일을 하나의 감각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싶어요. 품질을 기본으로, 그 안에 불편함을 줄이는 작은 배려의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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